우리 학회는 지난 50여 년간 지속적인 발전을 이루었으나 이제는 사회의 급격한 변화에 대응하여 학회의 사명과 역할을 재정립해 볼 시점인 것 같습니다. 향 후 50년을 위한 장기적인 비전(Vision)과 미션(Mission) 정립을 위해 세계 최고를 지향하는 학회, 산학연 협력에 기여하는 학회, 소통과 감동을 실현하는 학회, 도전과 혁신을 통해 지속적으로 성장 발전하는 학회가 되기 위해 다음과 같은 부분에 역점을 두어 최선의 노력을 기울려 회원 여러분들과 함께 성취하고자 합니다.

첫째, 학회의 얼굴이라 할 수 있는 학술지 'Elastomers and Composites'의 활성화 및 SCI(E) 진입을 위한 TF Team을 발족하여 추진방안을 계획하고 진행하여 학술지 조기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겠으며, 2021년 11월 대구에서 열리는 'RubberCon 2021'의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우리 학회의 위상을 높이고 국제 학술대회 및 국제교류 활동이 더욱 활성화되는데 최선을 다 하고자 합니다.

둘째, 4차 산업혁명의 흐름 속에 학문 간의 경계는 허물어지고 기술변화의 속도는 빨라지고 있으므로 이에 우리 학회도 적응하고 변화해야하는 시대적 요청을 받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최근 국내외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일본 수출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핵심소재·부품의 국산화 개발 및 업체의 애로기술과 고민 해결에 우리 학회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하겠습니다. 성숙기에 도달한 한국고무산업의 새로운 성장을 위한 도전에 직면해야 하는 시기에 그 동안 여러 대내외 활동을 통해 얻은 고무기술 발전에 기여하고, 산업체 애로기술 해결을 위한 멘토제 운영을 통해 실질적인 산업체 지원과 협력관계를 유지하여 우리 학회가 고무산업 발전을 위한 플랫폼 역할을 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셋째, 소통과 화합을 통해 모든 회원이 함께하는 고무학회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학회를 통해 좋은 분들을 만날 수 있고, 고무기술에 대한 토의와 인생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가족 같은 분위기를 조성하고 시니어와 젊은 회원들 간의 만남의 장을 확대하여 신진 고무기술 인재 양성과 회원 참여도 제고를 위한 프로그램 발굴을 통해 모든 회원들이 다함께 참여할 수 있는 학회 문화 조성에 힘쓰도록 하겠습니다.

넷째, 지속 성장 발전을 위해 미래를 준비하는 원년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미래 핵심 고무소재개발, 인공지능(AI), 소프트 로봇, 의료용 고 부가가치 탄성소재 및 제품개발 등 미래 고무기술 및 고무산업 창출을 위해 새롱누 신규 연구자 영입을 통한 학회 활성화와 산학연 연구회, 융합 클러스터 활동 등을 지원하여 질적, 양적으로 성장, 발전하는 학회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한국고무학회 재도약을 위한 역점사업과 중요한 일들은 회원 여러분들과 함께 의논하며 열심히 수행하고자 하니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 부탁드립니다.

2021년 한해도 회원 여러분의 가정과 건강에 행복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사단법인 한국고무학회 제32대 회장   우 창 수